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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는 작은 빨간집모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 암갈색 소형모기입니다. 논이나 웅덩이, 동물축사 등에서 서식하며 주로 8월에서 10월까지 활동합니다. 질병관리청은 7월 25일부터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합니다.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모기에 물려 일본뇌염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일본뇌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일본뇌염의 증상과 예방접종대상자와 비용, 예방수칙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본뇌염 증상
일본뇌염은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구토 등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마비, 경련, 착란, 경직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계에 손상을 입게 될 경우 회복 된 후에도 마비, 언어장애, 인지 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뇌염으로 진행 된 환자의 약 30~50%는 이러한 신경계 합병증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해열제, 진통제, 항구토제를 사용합니다. 마비나, 경직, 경련, 착란 등의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하게 됩니다.
예방접종대상자
예방접종은 일본뇌염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접종대상은 국가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생후 12개월 이후의 어린이와 고위험군에 속하는 성인입니다. 최근 5년 동안 국내에서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 중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7%를 차지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일본뇌염이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 논, 축사 등에서 일하시는 분,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은 고위험군에 해당되므로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일본뇌염 백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사백신 (불활성화 백신)은 죽은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으로, 감염 위험이 낮고 부작용이 적습니다. 총 5회 접종이 필요하며,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번 접종해야 합니다 . 생백신 (약독화 생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화시켜 만든 백신으로, 면역 반응이 강하게 일어나 1~2회 접종으로 면역이 생십니다. 접종 횟수가 적고, 장기간 면역력이 유지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 예방접종 시기는 다음과 같고 비용은 무료입니다
사백신 | 총5회 | 1차: 생후 12~23개월 사이 2차: 1차 접종 후 1개월 후 3차: 2차 접종 후 11개월 후 4차: 만 6세 5차: 만 12세 |
생백신 | 총2회 | 1차: 생후 12~23개월 사이 2차: 1차 접종 후 12개월 후 |
성인의 예방접종은 의사의 권고에 따라 진행할 수 있으며 비용은 의료기관과 약회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자세한 것은 의료기관에 문의 후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모기기피방법
일본뇌염 예방의 가장 중요한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다음은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모기 기피 방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상의 옷은 피하고 긴 소매와 긴 바지, 모자,양말을 착용합니다.
- 모기 기피제를 피부와 옷에 뿌립니다. 제품 설명서를 잘 읽고, 적절히 사용합니다
- 창문과 문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잠잘 때 모기장을 사용하여 모기의 접근을 차단합니다.
-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고인 물을 제거합니다. 집 주변의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화분 받침대의 물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에어컨과 선풍기를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낮춥니다.
- 전기 모기채, 모기향, 전기 모기 퇴치기 등을 사용하여 모기를 제거합니다
- 모기가 활동하는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대를 피하여 야외 활동을 합니다.
-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지금까지 일본뇌염 증상, 예방접종 백신종류와 비용, 모기기피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름철 자칫 부주의하여 모기에 물린다면 일본뇌염에 노출될 수 있으니 고위험군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을 하시고 모기 기피 방법을 실천하여 사전에 예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