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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환자의 가족이나 지인들은 우울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환자를 도울 수 있습니다.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잘못된 태도는 우울증 환자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우울증 환자를 돕는 방법으로 우울증에 대한 이해, 우울증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언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울증 환자 돕는 법:우울증 이해 태도 언어
    우울증 환자 돕는 법:우울증 이해 태도 언어

     

    우울증 이해

    우리는 우울증이 있는 사람을 게으르고 나약한 사람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만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우울증은 뇌의 화학적 불균형, 유전적 요인, 생리적 요인 등의 여러 복작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발생하는 정신적인 질환입니다. 슬픔, 절망, 흥미 상실, 무관심, 무기력, 무가치함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이미 중증단계에 이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강한 의지력이나 긍정적 사고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우울증에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오해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거라는  생각입니다. 사람들은 우울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와 개입 없이 방치되면 증상이 악화되고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관리와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우울증은 항상 눈에 띄는 증상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외부적으로 아무 문제 없이 보이지만 내적으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남들이 볼 수 없는 피로감, 수면 장애, 식욕변화, 무기력, 집중력 저하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우울증을 특정 상황이나 불행한 사건 후에 겪을 수 있는 감정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스트레스나 트라우마 같은 외부 요인에만 기인하지 않습니다. 생물학적 요인이나 유전적 요인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특정 상황과 관계없이 누구나 우울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 회복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것 같아도 재발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를 대하는 태도

    우울증 환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로 그들의 경험과 감정을 존중해야 합니다.

    "네가 더 노력해야 해", "그냥 기운 내" 같은 말은 도움이 되지 않으니 판단이나 비난하는 태도는 피해야 합니다. 환자가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주고 도움을 요청할 때 도와줍니다. 환자의 회복은 시간이 필요하니 조바심을 버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셔야 합니다.

     

    우울증 환자에게 좋은 언어

    우울증 환자와 대화할 경우 한 번쯤 해서는 안 될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피해야 할 말과 사용하면 좋은 말의 예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울증 환자와 의사소통 시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다음은 상대방의 감정을 경청하고 긍정적으로 격려해 주는 말들입니다.

     

    • "네가 어떻게 느끼는지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야."
    • "네가 지금 겪고 있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
    • "너를 도와주고 싶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 "내가 여기 있어. 언제든지 말하고 싶을 때 말해줘."
    • "네가 오늘 한 작은 일도 정말 잘했어."
    • "네가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 정말 대단해."

     환자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경시하는 말, 혹은 성급하게 해결책을 제안하는 언어는 피해야 합니다.

    • "왜 이렇게 우울해해? 별일 아닌 것 같은데.", 네가 더 노력하지 않아서 그래."
    • "그냥 기운 내고 열심히 살아.
    • "다른 사람들은 너보다 더 힘들게 살고 있어."
    • "운동 좀 해봐, 기분 좋아질 거야."
    • "그냥 여행 다녀오면 나을 거야."

    지금까지 우울증 환자 이해와, 우울증 환자를 대하는 태도, 좋은 말과 피해야 할 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우울증 환자의 회복에는 가족과 지인의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족이나 지인들은 환자를 돌보면서 감정적으로 탈진될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돌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